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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유리창에는 왜 결로가 생길까? 겨울철 결로 원인과 곰팡이 예방법

by mingsday 2026. 9. 29.

겨울이 다가오면서 요즘 집 안에서 신경 쓰이는 것이 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유리창에 생기는 결로입니다.

 

새집으로 이사 온 뒤 처음 맞이하는 겨울이라 그런지, 이번 겨울에는 창문에 결로가 많이 생기지는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되더라고요. 특히 결로가 심해지면 창틀에 물이 고이거나 곰팡이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해서 미리 알아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에는 창문에 물방울이 맺히면 그냥 닦아내기만 했는데, 생각해 보니 도대체 왜 따뜻한 집 안의 창문에 물이 생기는 걸까? 하는 궁금증도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겨울이 오기전에 결로가 생기는 이유부터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혹시 이미 곰팡이가 생겼다면 어떻게 관리하면 되는지까지 한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저처럼 새집에서 처음 겨울을 보내면서 결로가 걱정되는 분들도 함께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겨울철 유리창에 물방울이 생기는 이유부터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리창에는 왜 결로가 생길까?
유리창에는 왜 결로가 생길까?

유리창에는 왜 물방울이 생길까?

결로를 쉽게 이해하려면 겨울철 차가운 음료를 생각해 보면 됩니다.

여름에 차가운 물이나 음료가 담긴 컵을 식탁에 놓아두면 컵 바깥쪽에 작은 물방울이 맺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컵 안에 있던 물이 컵 밖으로 새어 나온 것은 아닙니다.

주변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차가운 컵 표면과 만나면서 공기 속에 있던 수분이 물방울로 변한 것입니다.

 

유리창도 비슷합니다.

겨울에는 바깥 기온이 낮기 때문에 창문이 차가워집니다. 반면 집 안에서는 난방을 하기 때문에 실내 공기가 따뜻합니다.

따뜻한 실내 공기가 차가운 유리창에 닿으면 공기 속에 있던 수분이 작은 물방울로 변하게 됩니다.

이렇게 공기 중의 수분이 차가운 표면에 물방울로 맺히는 현상을 결로라고 합니다.

 

따라서 겨울철 창문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은 단순히 창문이 오래되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실내의 따뜻한 공기와 차가운 창문이 만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창문의 단열 상태나 창틀의 상태 등에 따라서 결로가 생기는 정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같은 집에서도 방마다 결로가 다르게 생기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겨울에 결로가 더 많이 생기는 이유

그렇다면 결로는 왜 특히 겨울에 심해질까요?

가장 큰 이유는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입니다.

겨울에는 바깥 기온이 크게 떨어집니다. 반면 실내에서는 난방을 하기 때문에 비교적 따뜻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예를 들어 바깥은 매우 추운데 집 안은 따뜻하게 난방하고 있다면 창문은 바깥의 차가운 영향을 직접 받게 됩니다.

이때 따뜻한 실내 공기가 차가운 창문과 만나면서 물방울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여기에 실내 습도가 높으면 결로가 더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집 안에서 요리를 하거나 샤워를 하면 공기 중에 수분이 많아집니다. 빨래를 실내에서 말리는 경우에도 수분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생활하는 것만으로도 실내에는 어느 정도 수분이 생깁니다.

 

문제는 겨울철에 추위를 피하기 위해 창문을 닫아두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입니다.

환기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실내의 습한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그대로 머물게 됩니다.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많아진 상태에서 차가운 창문을 만나면 결로가 더욱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국 겨울철 결로를 줄이려면 단순히 창문의 물만 닦는 것보다 실내 습도와 환기, 창문의 온도까지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로를 그냥 두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창문에 물방울이 조금 생겼다고 해서 바로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결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물기가 오랫동안 남아 있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문제가 되는 것은 곰팡이입니다.

곰팡이는 습하고 축축한 환경에서 생기기 쉽습니다.

창문에 맺힌 물이 창틀에 계속 고여 있거나 창문 주변 벽지가 반복적으로 젖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처음에는 창틀 한쪽에 작은 검은 점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습기가 계속 남아 있다면 점점 범위가 넓어질 수 있습니다.

창문 주변의 실리콘이나 고무 부분에 검은색 얼룩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벽지까지 습기가 전달되면 벽지가 들뜨거나 변색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결로를 발견했다면 물방울이 생길 때마다 닦아주는 것과 함께 왜 계속 결로가 생기는지 원인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닦기만 하면 그날의 물기는 없어지지만, 같은 환경이 계속되면 다음 날 다시 물방울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겨울철 결로를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

결로를 완전히 없애기는 쉽지 않지만 생활 습관을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도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방법은 환기입니다.

겨울에는 춥다는 이유로 창문을 거의 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내 공기를 적절하게 바꿔주는 것은 중요합니다.

특히 요리를 했거나 샤워를 한 뒤에는 실내에 수분이 많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춥더라도 창문을 조금 열어 실내의 습한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는 창문에 맺힌 물기를 바로 닦아주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에 물방울이 많이 맺혀 있다면 마른 수건이나 물기를 잘 흡수하는 천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창문 유리뿐만 아니라 창틀에 고인 물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창틀에 물이 고인 상태로 오랫동안 방치하면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집니다.

 

세 번째는 실내 습도를 너무 높이지 않는 것입니다.

겨울철에는 난방 때문에 집 안이 건조하다고 느껴 가습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습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결로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무조건 오래 틀어두기보다는 실내 습도를 확인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이미 창문에 물방울이 많이 맺히고 있다면 가습기를 과하게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창문 주변에 이미 곰팡이가 생겼다면?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이미 곰팡이가 생긴 경우일 것입니다.

결로를 방치하다 보면 창틀이나 실리콘 주변에 검은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곰팡이가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큰 공사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범위가 작고 표면에 생긴 정도라면 먼저 곰팡이가 생긴 부분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충분히 건조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곰팡이를 닦아내는 것과 함께 습기를 없애는 것입니다.

표면만 깨끗하게 닦아놓고 계속 습한 상태로 둔다면 다시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곰팡이를 청소할 때는 환기를 충분히 하고 장갑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곰팡이 제거 제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제품에 적혀 있는 사용 방법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서로 다른 세정제를 섞어서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염소계 표백제와 다른 세제를 함께 사용하면 위험한 기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절대로 섞어 사용하면 안 됩니다.

곰팡이가 생긴 범위가 작다면 제품 설명에 따라 표면을 처리한 뒤 깨끗하게 닦고 충분히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창틀이나 실리콘 부분에 생긴 곰팡이는 겉으로 보이는 얼룩이 없어졌더라도 내부에 습기가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후에도 계속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곰팡이가 너무 넓게 퍼졌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모든 곰팡이를 집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곰팡이가 넓은 면적에 퍼졌거나 벽지 안쪽까지 번진 경우에는 단순히 표면을 닦는 것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벽지가 심하게 젖었거나 반복적으로 곰팡이가 생긴다면 결로뿐만 아니라 단열 문제나 누수처럼 다른 원인이 있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비가 오지 않았는데도 특정 부분이 계속 젖어 있다면 단순한 결로가 아닐 가능성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창문 주변 전체가 반복적으로 젖거나 벽지 안쪽까지 곰팡이가 번진 경우에는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곰팡이를 계속 닦아내는 것보다 왜 습기가 생기는지 원인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결로와 곰팡이를 함께 예방하려면

결로를 줄이고 곰팡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방법 하나만 사용하는 것보다 여러 가지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겨울에도 적절하게 환기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리나 샤워 후에는 실내에 수분이 많이 생길 수 있으므로 환기에 조금 더 신경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창문에 물방울이 맺혔다면 그대로 두지 말고 닦아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창틀에 물이 고였다면 반드시 함께 닦아주어야 합니다.

실내 습도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춥고 건조하다고 해서 가습기를 계속 사용하는 것보다는 현재 실내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만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창문 주변에 가구나 물건을 너무 바짝 붙여두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공기가 잘 움직이지 못하면 습기가 한곳에 머물기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결로가 생긴 후에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생기는 환경 자체를 바꾸는 것입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창문을 한번 살펴보세요

결로는 겨울이 시작되고 나서 갑자기 나타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미리 준비하면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습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창문과 창틀을 한번 깨끗하게 청소하고, 창틀에 물이 빠지는 부분이 막혀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창문 주변에 이미 곰팡이가 있다면 겨울이 되기 전에 정리해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날씨가 추워졌다고 환기를 완전히 포기하기보다는 실내 공기를 적절하게 바꿔주는 습관을 만들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마다 창문에 물방울이 맺힌다면 단순히 “겨울이라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지 말고 실내 습도와 환기 상태를 한번 확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유리창에 맺힌 작은 물방울은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반복되면 창틀과 벽지에 습기를 남기고 곰팡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물기를 닦아주고 환기를 해주며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관리하면 결로로 인한 문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따뜻하고 쾌적한 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따뜻함과 습기를 함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번 겨울에는 아침에 창문을 열었을 때 물방울부터 확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작은 결로 하나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미리 관리하는 것이 겨울철 곰팡이를 예방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